국회 국방위,전쟁대비태세 집중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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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16일 국방.건설교통위원회등 8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의 대북한 전쟁대비태세 등을 캐물었다.

김동진 (金東鎭) 국방장관은 "북한의 국지전 (局地戰) 을 우려하는 미국과, 전면전을 우려하는 황장엽 (黃長燁) 씨의 진술중 어느 것이 신빙성이 높은가" 라는 정동영 (鄭東泳.국민회의) 의원의 질문에 "정세가 북한에 유리하다고 판단시 언제든지 국지 또는 전면도발을 일으킬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고 답했다.

金장관은 또 "12.12와 5.18에 관련된 국방사 (國防史) 는 현재 자료를 계속 수집.정리중에 있으며 2002년에 발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건교위에서 김명규 (金明圭.국민회의) 의원은 "지난 9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신고된 주공아파트의 하자 46만5천1백92건 가운데 64%인 29만9천32건이 임대아파트, 36%인 16만6천1백60건이 분양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며 부실공사가 주로 서민들이 주거하는 임대아파트에 몰려있다고 주장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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