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비디오 촬영 여중생도 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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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 강남지역 중고교에서 유통돼온 음란 비디오테이프는 고교생.여중생등 4명이 '장난삼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이 비디오를 제작, 유통시킨 혐의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로 서울S공고 2년 金모 (17) 군등 남자 고교생 3명과 S중 2년 崔모 (15) 양등 4명을 긴급 체포했다.

서울 K중 동창인 이들은 지난해 4월말 서울강동구천호2동 金군의 집에서 일본 음란 비디오를 시청한 뒤 "우리도 찍어보자" 며 金군의 애인인 崔양을 불러 성행위를 하고 이 장면을 가정용 8㎜캠코더로 녹화, 음란 비디오 테이프를 만든 혐의다.

<나현철.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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