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량바오산 싱가포르 음식축제 조직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뭐니뭐니해도 축제는 재미가 있어야죠.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가포르 음식축제의 조직위원회 량바오산 (梁寶珊.45.사진) 위원장은 음식축제의 초점을 음식뿐만이 아닌 재미로 설정했다.

따라서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구경군' 이 아닌 행사주체로 충분히 즐길수 있도록 하기위해 각 프로그램의 참가자수를 줄였다.

실제로 '식도락 탐험대' 나 '식도락 유람선' 등 주요행사의 정원도 40명이내. "원래 7월은 한국.일본등지의 휴가철인데다 싱가포르의 대대적인 세일기간이라서 관광의 최대 성수기" 라고 설명한 그는 "음식축제 영향으로 관광객이 5%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94년 처음 시도한 음식축제는 동양과 서양의 요리법이 혼합된 싱가포르 특유의 음식을 최대한 이용, 관광산업을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