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자전거 도로 2만킬로미터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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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국에 총연장 2만1천㎞의 자전거도로와 1천만대분의 보관대가 설치되고 도로교통법등 관련 법규도 대폭 손질된다.

내무부는 14일 교통난과 대기오염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자, 육상교통에서의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1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2년까지 7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연장 5천㎞의 자전거도로와 2백만대분의 보관대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또 올 연말까지 1백40억원의 교부금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 자전거 이용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시가지 횡단보도의 턱을 낮추고 가로변 보관대 설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2010년까지는 총연장 1만6천㎞의 자전거도로와 8백만대분의 보관대가 추가로 설치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전거교통 기반시설을 늘려나가게 된다.

이와 함께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연내에 개정, 보도에서의 자전거사고 가해자를 자동차사고 가해자보다 가볍게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이면도로의 자동차 주행속도도 30㎞로 낮추기로 했다.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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