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업체들과 제휴 멀티미디어 사업 강화 - 삼성그룹 미국 전략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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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그룹 美 전략회의 이건희 (李健熙) 삼성회장은 12일 미국 샌호제이에서 삼성그룹 '멀티미디어사업 강화 전략회의' 를 갖고 "멀티미디어 분야의 사업선도를 위해 반도체 분야의 개발.생산뿐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할것" 이라고 말했다.

李회장은 또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 핵심이 될 마이크로 (시스템LSI) 사업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 (TFT - LCD) 분야에 총력을 쏟겠다" 고 말했다.

李회장은 이어 "마이크로 사업의 시장규모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만큼 이 분야에서의 경쟁우위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李회장은 "반도체가 가전에 필요한 집적회로 (IC) 를 얼마나 빨리 개발해서 공급하느냐가 전자산업 경쟁력의 관건" 이라며 "특히 멀티미디어및 통신발전에 대응한 기술확보를 적극 추진해 가전부문을 선도하고 도와주어야한다" 고 말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박사급 85명을 포함해 3백명의 해외고급인력을 금년중 확보키로했다.

박영수기자

<사진설명>

이건희 삼성회장이 12일 미국 샌호제이에서 열린 삼성그룹 멀티미디어사업 강화 전략회의에서 역점분야를 강조하고 있다.

LA=신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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