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10代들 음주.무면허에 트럭훔쳐 일방통행로 逆주행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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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0대 주유소 종업원들이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시고 훔친 트럭을 몰고 시내 중심가의 일방통행로를 역주행,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시민과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오전 1시쯤 경남울산시중구성남동 시내 중심가의 일방통행로에서 경주시외동읍 金모 (17.K상고1년중퇴) 군과 盧모 (17.S고1년중퇴) 군등 2명이 자신들이 일하는 주유소의 1.5 급유차를 몰고 다니며 길가에 세워둔 쏘나타승용차등 승용차 8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들은 이어 1㎞ 구간의 일방통행길을 거슬러 계속 돌진하다 또다시 인근 옷가게를 들이받고 달아나던중 코리아나호텔 앞 도로에서 추적해온 승용차 운전자들과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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