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말뿐인 소방체계가 참변원인" 태국 영자지 더 네이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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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저들의 공허한 맹세는 이제 사람들로 하여금 죽음에 이르도록 만드는 악습이 돼버렸다.

" - 태국 영자지 더 네이션, 90명의 투숙객이 숨진 파타야 호텔의 화재가 평소 말만 앞세우고 소방시설 개선에는 관심이 없던 호텔사업자와 관련 공무원들의 잘못에서 비롯했다고 비난하면서.

▷ "그 늙은 왕은 매우 교활합니다.

그는 지금의 미묘한 국제정세를 감안할 때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 줄 알고 있는 겁니다.

" - 한 국제정치 평론가,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이 자신의 아들을 내쫓은 훈 센 제2총리를 실세로 인정한 것은 매우 정치적인 고려에 의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 "스캔들은 하나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재미를 만들어야 성공합니다.

" - 이탈리아 포르노 배우를 등장시킨 음란 연속극을 만든 브라질 TV방송작가 월터 아반치니, 형편없는 보수체계에서는 재미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면서.

▷ "셋 모두 이기는 방향으로. " -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장징위 (張京育) 주임, 홍콩이 중국에 넘어간 뒤 대만의 향후 중국 및 홍콩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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