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소년 고혈압 환자 95년보다 2배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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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표적인 성인병인 고혈압 계통의 질병을 가진 초.중.고생이 늘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 지난 한햇동안 충남도내 초.중.고생 1만1천7백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성 질환 검진 결과 0.7% (80명)가 동맥경화나 체내에서 지방 (脂肪) 분해가 잘 안되는 지질대사이상 등 고혈압 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5년 0.4%보다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고혈압계 질환을 앓고 있는 초.중.고생이 늘고 있는 주원인은 인스턴트식품과 육식을 즐기는 식생활로 비만아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부모의 자녀에 대한 과보호로 인한 운동부족도 성인병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동시에 실천하는 것만이 어린 학생들의 성인성 질환을 줄이는 방법" 이라고 충고했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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