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사랑은 비를 타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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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95년 초연 화제작.3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소극장형 뮤지컬(살롱 뮤지컬).오은희 대본,최귀섭 음악,배해일 연출로 두 사람 모두 뮤지컬 전문가들이다.이런저런 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했던 두 형제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이 촉촉이 내리는 빗속에서 물안개로 피어난다.요즘 보기 드물게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늘 베풀기를 좋아하는 따스한 품성의 형 역에는 남경읍이 출연한다.그는 뮤지컬 스타 남경주의 친형.공사판을 전전하다 형 생일날 불쑥 들이닥쳐 오랜동안 얽혔던 오해의 실마리를 푸는 동생 역은 신예 이재우가 맡는다.말괄량이 꽃집아가씨엔 황현정.8월3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3시.6시 인간소극장.서울뮤지컬컴퍼니 제작.02-508-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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