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역.주변건물 연결로 지하도시개발과 역세권 활성화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광주시가 지하철 1호선 정거장과 주변 건물을 곧바로 연결하는 통로와 출입구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시는 지하철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8월 한달동안'역과 건물간 연결통로및 출입구'설치 희망자를 모집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지하철공사 초기단계에서 역과 주변 건물을 연결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미래 도심형태인 지하도시개발과 역세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대상 건물은 무등중역(101정거장)에서 상무역(113정거장)에 이르는 19개의 지하철역이 들어설 지역의 기존 건물을 비롯해 현재 신축중이거나 신축계획인 빌딩으로 제한시키기로 했다.

또 연결통로및 출입구는 폭 4,높이 3~3.5로 길이는 건물 여건에 따라 조정된다.

사업비는 이미 24개 연결통로가 개통된 서울(롯데백화점등)과 각각 2개와 4개 출입구겸용 통로를 확정한 대구.인천과 마찬가지로 희망자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인도와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와 출입구는 일정기간(미정) 건물주가 무상관리.사용한후 시에 기부채납형식으로 반환된다.

시 지하철건설본부 송병태(宋炳泰)본부장은“특히 금융기관과 일반회사 사무실이 밀집돼 이용객이 많은 대형 빌딩들이 건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통로및 출입구 설치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다음달 1일부터 광주 지하철건설본부 건설2과로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문의전화 375-9038~9. 광주=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