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감자격 소지자 중등교원 울산 발령에 지역 교원들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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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도교육청이 광역교육청 승격을 앞두고 있는 울산지역에 교감 자격소지자들을 무더기로 발령하자 이 지역 교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울산지역중등교장단 협의회(회장 김도경.학성고교장)에 따르면 지난5일 경남교육청이 울산에 연고가 없는 교감자격 소지자 7명을 포함해 16명의 중등교원을 울산으로 발령했다.

이번 인사로 교감으로 승진하지 못한 교감 자격소지가가 13명이나 되는 울산지역 교원들의 인사적체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울산광역교육청이 발족된 뒤에는 경남도등 다른 지역과의 교류인사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울산시 중등교장단은 9일오후 경남도 교육청을 방문,“지역교원들의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도교육청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승격을 계기로 전.출입 희망교사를 조사,내년 3월까지 경남도에서 울산으로 49명,울산에서 경남도로 19명을 추가로 인사할 예정이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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