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3억원들여 연말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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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을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대대적인 외곽 조명공사에 착수키로 했다.이를 위해 회관측은 지난달 20일 4편의 공모작품을 접수한뒤 26일'신비의 비천상이 되살아납니다'(사진)를 최우수작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에밀레종 무늬에서 따온 신비의 비천상(飛天像)이 새겨진 양쪽 기둥 밑에 3백60도 회전하는 메탈 등기구를 설치,마치 선녀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 또한 처마위 지붕부분의 조명색을 계절별로 차별화해 봄.여름은 싱그럽고 시원한 초록색 조명을,가을.겨울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주황색 조명을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총 3억4천5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공사는 연말까지 모든 설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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