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등급 분류 내년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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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워싱턴=이재학 특파원]미국 TV회사들은 9일 쇼.드라마.영화등 오락프로그램을 건전성 정도에 따라 6개 등급으로 분류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즉 모든 시청자가 볼 수 있는 프로 TV-G에서 성인만 볼 수 있는 TV-M까지 여섯가지로 구분한다는 것이다.TV업계는 이같이 강화된 제도를 다음주중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TV회사들은 폭력성.선정성.상스러운 말투등을 기준삼아 해당 프로가 여섯가지 분류중 어디에 속하는지 TV화면 위에 표시한다는 계획이다.여섯가지 분류중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프로는 TV-G를 비롯해 TV-K(모든 어린이 가능)와 TV-K7(7세이상 어린이만)등 세 종류다.

나머지 두가지는 부모의 판단아래 부모와 같이 볼 수 있는 프로인 TV-PG와 14세 이하의 자녀들에겐 일반적으로 부적절한 프로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TV-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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