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10대부터! 창업도 10대부터!

중앙일보

입력

중고생 때 창업, 백만장자가 된 영파워 CEO들의 성공 다이어리!

창업과 비즈니스는 나이와 상관없다?
패기 넘치는 젊은 CEO들이 즐겨 하는 말이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일찌감치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들어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라선 젊은 CEO들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 책 <틴틴 백만장자>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이르면 코흘리개 시절인 10대 초반에 비즈니스의 맛을 보고, 중고교와 대학 시절을 거치며 기업인으로서의 역량을 갈고닦아 마침내 성공에 이르게 된 영 파워 CEO들의 비즈니스 체험을 세세한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파헤쳐 보여주고 있다.

<틴틴 백만장자>는 또한 창업에 관해 특히 젊은이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도 한데 모아 놓았다. 회사 설립 절차와 자금조달 방안, 홍보 전략에 이르기까지 초보 CEO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창업 가이드북도 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틴틴 백만장자>에는 모두 6팀의 성공한 미국의 젊은 백만장자들이 등장한다. 이들 중에는 12살 때 게임회사를 만든 경우도 있고, 고교생 시절 웹 개발 회사를 창업한 CEO도 있다. 대부분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로 출발했지만, 자신의 경험담 강연 등으로 또다른 돈벌이에 나선 젊은이들도 있다. 자신의 헤어트러블 때문에 고민하다 직접 천연 헤어케어 상품을 만들어 대박을 터뜨린 여고생도 있다.

<틴틴 백만장자>는 이같은 비즈니스가 싹을 틔우고 잎을 키워서 열매를 맺을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깊이 있는 인터뷰를 통해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다. 회사를 설립할 때 법률적인 문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필요한 자금은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쳐 조달했으며,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세웠는지, 제품 판매는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등에 관한 비즈니스 지망생들의 궁금증을 저자가 문답 형식으로 하나하나 풀어주고 있다. 인터뷰 뒷부분에는 ‘단계별 계획’과 ‘핵심전략’를 박스에 따로 정리해 주는 친절함도 보여주고 있다.

<틴틴 백만장자>는 백만장자 6팀의 성공 사례 중간중간에 창업 및 기업 경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도 담아놓았다. 창업을 할 때 회사 형태는 법인이 좋은지 개인회사가 좋은지, 창업 자금을 모으는 15단계 전략은 무엇인지, 회사 웹사이트는 어떻게 만들며, 블로그를 운영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브랜드 전략이 왜 중요하며 어떻게 해나가야 바람직한지, 창업에 앞서 인턴십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지에 대한 세세한 내용이 소개돼 있다.

<틴틴 백만장자>에 소개된 풍부한 ‘참고자료’도 창업 지망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 중간중간에 본문 내용과 연계해 소개해 놓은 ‘참고자료’ 중에는 해당 비즈니스와 연관이 큰 웹사이트 주소, 참고도서, 협회 및 교육 프로그램, 벤처투자회사, 네트워킹 그룹, 웹사이트 구축 관련 자료 및 기업의 인터넷 주소 등이 분야별로 나뉘어 자세히 소개돼 있다. ‘꼭 알아둬야 할 용어’나 ‘들러야 할 사이트’도 정리돼 있다.

<틴틴 백만장자>에 소개된 주인공들의 비즈니스 경험담도 재미있다.
“자기네 회사 웹사이트를 만든 사람이 열세살 짜리 꼬마라는 걸 꿈에도 몰랐을 거예요. 부자가 된다는 꿈을 추구하는 것은 나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에프렌 테일러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기업가 모임에 참여해 인맥을 쌓아 나갔어요. 연매출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CEO나 창업자를 인터뷰하면서 인맥을 더 넓혔지요.”-라이언 앨리스
“우린 나이를 숨기려고 애썼지만, 다행히 고객은 우리가 어린 걸 오히려 좋게 봐줬어요. 우리가 ‘젊은 전문기술자’라서 더 좋다고요.”-마이클 시몬스와 시이나 린달
“투자를 요청할 때는 자존심을 몽땅 버려야 해요. 미래의 투자자에게 이만큼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만큼의 수익으로 되돌려줄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줘야 해요.”-벤 캐더스
“고교 때 골드만삭스가 후원한 비즈니스 캠프에 참여했는데, 필수적인 비즈니스 기술을 배웠고, 창업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요.”-재스민 로렌스
“이 바닥(웹호스팅)에서 날고 기는 선수는 많지만, 시장은 넓어요. 새로 창업하는 업체가 엄청나게 많아요. 게다가 웹사이트를 만들지 않는 곳이 없어요.”-크리스토퍼 포크너

<틴틴 백만장자>의 공동 저자인 킴벌리 스핑크스 벌슨과 로빈 콜린스는 “백만장자가 되려면 10대부터 준비하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성공에 필요한 요건으로 “앞을 내다보는 사고력, 혁신적인 마음가짐, 부지런한 태도와 균형감각을 갖추면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최신 정보를 갖춘다면 보다 쉽게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틴틴 백만장자>를 번역한 신선해씨는 역자 후기에서 “공부와 대학이 아닌 곁길로 빠져도 성공의 길은 존재하며 젊어서의 도전은 실패로 끝나든 성공으로 이어지든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남겨주게 마련”이라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자극받아서 그들이 자신의 특기와 관심을 살릴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미래의 경제 주체가 될 우리 아이들이 남다른 혜안과 젊은 패기로 성공을 거머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목 : 틴틴백만장자
저자 : 킴벌리 스핑크스 벌슨, 로빈 콜린스(공저)
번역 : 신선해
정가 : 11,000원 신국판 208쪽
펴낸곳 : 예스위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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