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원두막 만들어봐요"-송파구 초.중.고생 대상 이색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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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못쓰는 나무토막으로 멋있는 원두막을 만들어 봅시다” 오는 30일 송파구 풍납.신천펌프장 언덕에서는 초.중.고등학생 1백40명이 참가,가로수를 쳐낸 가지.폐가구에서 나온 목재를 이용해 원두막을 짓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이날 대회에서 만들어질 원두막은 높이 2짜리 30채. 참가학생들은 7명씩 한팀을 이뤄 한채의 원두막을 짓는데 제한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번 대회는 무엇이든 한번 쓰고 버리는등 어려운 것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고쳐쓰고,스스로 만들고,절약하는 생활기풍을 심어주기 위해 송파구청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채점기준도 참가자의 나이가 어릴수록,원두막이 예쁘고 튼튼할수록,작업과정중에 정성을 쏟을 수록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 또 다른 팀을 돕거나 쓰레기를 줍고 음식물을 나눠주는등 선행을 하면 보너스점수가 추가된다.

이날 만들어진 원두막은 제작팀의 팻말을 붙여 가로변.공원등에 배치해 구민들의 쉼터로 활용된다.참가신청은 12일까지 송파구청 가정복지과(410-3490~4)로 하면 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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