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군부대서 독립기념일 맞아 축포쏴 주민들 지진등으로 오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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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시부산진구초읍동 미(美) 하야리아부대가 4일밤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부대안에서 예고없이 축포를 쏘는 바람에 주민들이 지진등으로 오인,확인소동이 벌어졌다.미 하야리아부대가 4일 오후8시25분부터 20여분동안 부대 안에서 축포 6백발을 발사하자 놀란 인근 주민들이“지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며 경찰서에 확인하는등 한바탕 소동. 이날 축포의 굉음등으로 인해 서면일대 건물이 흔들리기까지 하자“지난달 26일 경남 양산단층대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문의가 쇄도. 이에 대해 부대측은“부산진구 초읍.연지.범전동 등에는 10여일 전에 축포를 쏜다는 통보를 했으나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해명. 부산=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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