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지지체로서의 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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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현대미술에서 자주 쓰이는 환원(還元)주의란 아름다움(美)이나 미술이 무엇이냐를 하나씩 하나씩 벗기면서 해체를 시도하는 것을 뜻한다.이런 환원주의의 가장 최근 경향은 지지체에 대한 관심이다.그림이 그려지거나 작업이 행해지는 물리적인 틀에 대한 탐색을 뜻한다.

젊은 작가들이 펼쳐온 한국현대미술의 방향을 추적해온 환기술관에서는 네번째 테마로'지지체로서의 천'을 내걸었다.초대작가는 김수자.김영선.김인자.박지숙.송심이.염주경.하민수씨등 7명이다.13일까지 환기미술관.02-391-7701.

<사진설명>

하민수'청산별곡'.천위에 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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