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종 광주시장, '광주경제의 현안과 발전방향' 주제로 특별 강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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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송언종(宋彦鍾.사진)광주시장은 지역기업에 고급 경영정보등을 제공하기 위해 4일 창립하는'광주경제포럼'에서'광주경제의 현안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다음은 宋시장의 강연요지. 광주 경제의 특징은 ▶취약한 산업구조▶낮은 생산및 소득수준▶높은 부도율과 실업률▶빈약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중추관리기능의 미흡으로 요약된다.

1차산업 비율이 부산.대구등 6대 도시에 비해 2.5배나 높은 반면 2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도로.철도.공항.항만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취약하다.

그렇다고 광주 경제의 발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리적으로 광주는 국토종합개발 계획상 목포권,군산.장항권,광양만권의 중심에 위치해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중추 기능도시로 발전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기업체가 입주할 공장용지 가격도 타 도시보다 훨씬 낮다.평동공단의 평당 가격은 35만원으로 부산 녹산공단 66만원,대구 성서공단 78만원,수도권 41만3천원에 비해 저렴하다.

또 첨단단지에 생산라인을 가동했거나 준비중인 삼성.LG.아남등 대기업이 오는 2002년 생산체제를 완비할 경우 이곳에서만 연간 매출액이 6조6천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현재 49만6천평이 조성됐고 오는 2001년까지 공장용지 48만평이 들어설 첨단단지는 전자.반도체등 첨단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정리=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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