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훈련機 사업 재추진 - 2005년 試製機 인도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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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3일 고건(高建)총리 주재로 제1차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열고 2년째 공전돼온 1조6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등훈련기(KTX-2)개발을 국가정책사업으로 올 하반기에 재추진키로 했다.

심의회에서 결정된 부처와 업계 비용분담은 국방부 50%,재정경제원 20%,삼성항공 17%,미 록히드 마틴 13%다.

이에따라 앞으로 8년동안 체계개발.시험비행을 거쳐 2005년말 공군에 시제기가 인도되고 2010년까지는 공군이 요청한 94기가 대당 2백억원에 납품된다.

정부는 또 올해중 유럽에어와 공동으로 항속거리 2천1백~2천7백㎞의 중형 항공기 개발에 착수,2001년에 첫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KTX-2는 조종사의 훈련등을 위한 마하 1.4의 초음속 제트항공기로 전투력은 F-5와 F-16의 중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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