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와이드 스크린 명화 잇따라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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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대형 스펙터클 작품이나 프레임

구석구석에 의미를 두고 연출된 수작을

비디오를 통해 감상하면 극장의 큰 화면을 볼 때보다 감동이 반감된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비디오로 볼 경우 옆으로 긴 극장화면을 좌우로 자르게 되기 때문이다.최근 와이드 TV모니터도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폭스비디오는 인기작품들을 중심으로 와이드스크린 시리즈를 판매용으로 내놓았다.

미국에선 이러한 화면을 두고 길다란 우체함을 닮았다고'레터박스' 화면이라고 부른다.이번에 나온 작품으로는 20세기 폭스사가 보유하고 있는 명작가운데 뮤지컬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65년.184분),재난영화의 기념비적 작품'포세이돈 어드벤처'(72년 116분.사진),쉴틈을 주지않는 액션영화'스피드'(94년.117분),거대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인디펜던스 데이'(96년.135분)등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스크린사이즈 비디오로 뤽 베송 감독의'그랑 부르'(폭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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