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 도시형 전원주택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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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이들이 앞마당에서 뛰어놀고 텃밭에서 푸성귀를 가꿀수 있는 도시형 전원주택이 분양된다.

창원시는 2일 두대동260일대 2만2천여평에 전원주택 1백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건물은 2층연립주택 형태의 건평 40~50평규모이며 4.6.8가구형으로 집단화된 형태다.

가구마다 1백여평의 마당.정원.텃밭등이 함께 분양되며 팔각정.바베큐장.분수대.놀이터.체육시설.노인정.유아방등의 공동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개인주택별 담장은 모두 없애고 단지 외곽을 투명한 담장으로 만들어 시골마을 분위기를 풍기면서 이웃끼리 방범체제를 갖추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주차장도 법적대수를 넘어선 가구당 1.3대이며 건폐율도 29~37%로공간도 여유있다.

이밖에 가로등.우편함.벤치.휴지통.교통안내판등의 모든시설을 따로 제작,고급주택단지의 분위기를 갖추게 된다.분양가격은 가구당 2억~2억5천만원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말 분양을 마치고 내년8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같은 개발계획을 기본으로 이달중 설계공모를 받아 당선업체에 사업시행권을 줄 예정이다.

김민규주택과장은“이제는 주택공급도 물량위주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쪽으로 바뀌어야한다”며“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시형전원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김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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