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그린벨트內 9층짜리 군청사 짓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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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산기장군 그린벨트안에 관례를 깨고 9층 높이의 기장군청사가 세워진다.

지금까지 그린벨트안에는 7층 높이이상의 공공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건교부가 제한해 왔었다.

기장군은 2일“개발제한구역안에 9층높이로 짓기로 한 기장군청사 건립 계획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며“개발제한구역안에 7층 이상의 공공건물 신축이 허용되기는 기장군청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장읍청강리3의7일대 9천7백평 부지에 건립될 기장군청사는 연면적 1천6백87평 규모이며 주차장.군민광장.야외음악당.군민공원등의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기장군은 이에따라 10월까지 설계를 마친뒤 11월 공사에 착수,99년9월 완공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도시계획법 시행령(제7조)규정에 따라 그린벨트 면적이 전체 군면적의 3분의 2를 넘어 그린벨트안에 청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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