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투기는 척결 가두시위는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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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둥젠화(董建華)홍콩특별행정구(SAR)행정장관은 새정부 출범 첫날인 1일 과열된 부동산투기를 척결하고 만성적인 주택난도 해결하겠다고 공표했다.

董장관은 이날“최근 몇개월간 부동산시장에 불어닥친 투기열기로 홍콩의 경쟁력과 주민생활이 심각하게 영향받았다”고 지적하고,과열된 부동산투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주택공급 10개년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董장관은 이어 민주인사 3천여명이 경찰감시하에 가두시위를 벌이도록 허용하는 등 대외 이미지를 감안한 정치적 유화 제스처도 보였다.이에따라 시위대들은 중국 본토에서라면 상상할 수 없는'일당 독재 타도'등의 과격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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