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화산 또 폭발 비상 - 재.먼지 수도 뒤덮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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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 60㎞ 떨어진 포포카페테틀 화산이 30일 폭발,수에 달하는 화산재와 먼지가 멕시코시티를 뒤덮어 초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내무부는 이날 포포카테페틀 화산 폭발후,최상급 화산폭발 경보인'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화산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주민들은 화산이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다.

에밀리오 추아피트 내무장관은 35분간의 1차 폭발후 화산재 분출이 멈췄으나 2차 폭발이 발생할 경우 화산 인근마을 30만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상공은 1일 현재까지 검은 화산재 구름이 덮고 있어 국제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시당국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시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토록 당부하고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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