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라이온즈 4연승 2위로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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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삼성 6-3 한화

삼성이 한화에 또다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쾌주,2위로 점프했다.삼성은 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3루타 한개,2루타 4개등 장단 11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산발 7안타를 기록한 한화를 6-3으로 제압했다.

삼성은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이날 LG에 패한 해태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올시즌 처음 2위로 뛰어올랐다.

“우리투수 아무나 선발로 나가도 이길 자신 있어요.” 경기시작전 덕아웃에서 출전준비를 하던 삼성선수들은 연일 역전승을 거두자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자신감이 넘치는 삼성의 타선은 이날도 또 중반이후 폭발,올시즌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한화 에이스 정민철의 강속구마저 속절없이 두들겨 댔다.삼성은 선발 전병호가 1회초 한화선두 강석천에게 2루타,3번 홍원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선두 정경배가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뒤 1사후 신동주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에 이어 9번 유중일의 중전안타로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5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전병호가 제구력을 잃고 안타 한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점을 내주자 이상훈을 마운드로 올려 위기를 벗어난 뒤 7회말에는 구위가 떨어진 정민철을 최익성의 2루타와 황성관의 3루타로 맹폭,넉다운시키며 석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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