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얼굴’ 31일 새벽 첫 공개 네티즌 관심 폭발 기사 댓글도 폭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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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중앙일보 조인스닷컴(www.joins.com)에 강호순의 얼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52분이었다. 토요일 새벽 시간이었음에도 1분당 조회수가 5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네티즌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아침부터 조인스닷컴에 접속하는 네티즌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1일 오후까지 ‘중앙일보, 공익 위해 연쇄살인범 강호순 이름·얼굴 공개’ 기사의 IP당 조회수는 106만 건을 넘어섰다. 단일 기사의 조회수가 100만 건을 넘은 경우는 조인스닷컴이 생긴 이래 처음이다.

조인스닷컴의 조회수 시스템은 한 번 기사를 본 사람이 똑같은 기사를 다시 클릭해도 한 건으로 집계한다. 즉 한 사람이 여러 번 클릭을 해도 클릭 수는 올라가지 않는다. 따라서 100만 명 이상이 조인스닷컴을 통해 이 기사를 봤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31일과 1일이 평일에 비해 인터넷 사용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주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 파급력이 두 배 이상 컸다고 볼 수 있다. 기사 댓글도 500건을 넘어섰으며, 그중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의 반향도 컸다. 강호순의 얼굴이 공개된 중앙일보 기사는 1일 오전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사회·포토 뉴스’ 1위로 기록됐다.

이전 조인스닷컴 기사 중 2007년 9월의 ‘신정아가 말한 기업 후원금 따내는 기법’은 조회수 45만500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호성, 네 모녀 살인 사건’의 조회수는 37만5000건이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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