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얼굴표현 '만득이 인형'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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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한동안 유행했던 귀신 개그 시리즈의 주인공인'만득이'가 다시 뜨고 있다.이번에는 원하는 대로 얼굴 표정을 바꿀 수 있는 장난감 인형(사진). 한두달 전부터 일부 백화점의 아동용품 매장과 선물용품점에 등장한 만득이 인형은 식용유와 밀가루를 섞어 굳지않게 만든 반죽을 특수고무 풍선 속에 넣은 것으로 촉감이 좋고 다양한 형태의 표정을 만들 수 있다.

3~8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었으나 예상밖으로 청소년층과 직장여성들이 60%이상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달 중순 케이블 홈쇼핑채널에 소개되고 노점에 제품이 나오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판매원인 미지월드측은“처음 상품명을'맘대로'라고 지었다가'만득이'로 바꾼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이달에는 3만개 이상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만득이 인기에 힘입어 비슷한 상품인'희죽이'와'매직인형'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다마트레이딩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희죽이'는 유원지와 노점상등지를 공략,'만득이'보다 1천원 싼 2천~3천원의 가격으로 한달에 5만~6만개를 파는등 재미를 보고 있다. 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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