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창 또 잔디코트 징크스 - 97윔블던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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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3시간55분의 마라톤 게임. 마이클 창(미국)은 안간힘을 썼지만 또다시 잔디코트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2년 연속 1회전 탈락하면서 10회출전에 한번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세계2위인 창은 25일(한국시간) 윔블던에서 벌어진 97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토드 우드브리지(호주.37위)에게 3-2(7-6,3-6,6-2,3-6,8-6)로 패했다.창은 지난해에도 1회전에서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에게 졌다. 〈관계기사 40면〉 한편 97프랑스오픈 챔피언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도 196㎝의 장신으로 윔블던에 처음 참가한 신예 저스틴 지멜스톱에게 3-2(6-3,6-4,4-6,1-6,6-4)로 무릎을 꿇었다.

1번시드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3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는 각각 미카엘 틸스트롬(스웨덴)과 후안 안토니오 마린(스페인)을 3-0으로 제압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앙케 후버(독일).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등 상위 랭커들이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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