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교수, 양파 먹으면 기억력 좋아진다고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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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대 가정과학연구소 홍윤호(洪潤鎬.식품영양학)교수는 24일 오후 농협광주전남지역본부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마련한'양파의 영양과 요리'강습회에서'양파 예찬론'을 펴 관심을 모았다.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양파가 기억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해 학생.수험생과 건망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고 치매 예방.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또 플라보노이드성분을 함유해 신경쇠약.노이로제.두통에 효험이 있고 이 성분은 최근 학계에 암 예방.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洪교수는 또 섬유소성분이 많아 장(腸)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막아줄뿐 아니라 알레르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한 개 정도를 갈거나 썰어 먹든지 잘라서 베개옆에 놓으면 특유의 향기 때문에 잠이 잘 와 불면증에도 좋다고 밝혔다.양파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주기 때문에 옛날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력강장제로도 이용되고 양파즙의 경우 살균력이 강해 화상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洪교수는 설명했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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