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안 일부 손질 - 한국은행 총재 물가책임제 수정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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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확정 발표한'중앙은행제도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공청회를 거쳐 부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에따라 한은총재에 대한 물가책임제등 한국은행측이 반발하고 있는 일부 사항이 삭제되거나 수정될 전망이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9일 정부가 마련한 금융개혁안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안정목표제등 일부 내용을 재검토한뒤 임시국회가 열리면 개혁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강경식(姜慶植)경제부총리,나오연(羅午淵)신한국당 제2정조위원장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羅위원장은“금융개혁안은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걸맞게 금융의 틀을 다시 짜는 것이라는 점에 당정은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히고“그러나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한은총재의 해임사유가 되는 물가안정목표제는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26면〉 당정은 금융개혁안에 대한 금융노조등의 반발과 관련,금명간 은행.보험.증권사 노조대표와 사회단체 대표등을 참석시킨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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