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 '조스' 공포 - 보령 앞바다에도 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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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5일 전북군산 앞바다에 이어 충남보령 앞바다에서도 상어를 봤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서해안에 상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오후1시30분쯤 보령시 대천항에서 서북쪽으로 4.8마일 떨어진 원산도 부근 바다에서 윤준호(48.보령시신흑동)씨등 어민 4명이 고기잡이를 마치고 귀항하던중 상어를 발견,태안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해경관계자는“예년의 경우 상어가 5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서해안 수온이 낮아 나타나지 않다 최근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출몰하는 것같다”며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으며 당국은 9월까지 키조개잡이를 전면 금지했다.

충남 서해안에는 95,96년을 비롯해 지금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식인상어가 나타나 해녀와 잠수부등 6명을 물어 숨지게 했다. 보령=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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