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트 1홀11타 최악의 샷 - 미국오픈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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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3라운드 최악의 샷 주인공은 그레고리 스웨트.이날 오전 2라운드를 마무리한 그는 4백80야드 파4인 17번홀에서 러프와 러프를 전전하며 헤맨끝에 무려 11타만에 홀아웃.그의 드라이브샷은 오른쪽 나무밑.뒤로 쳐낸뒤 어프로치샷을 날렸으나 그마저 연못행.그러나 드롭하고 다시 친 다섯번째 샷이 다시 러프로 들어갔고 4타만에 겨우 러프에서 탈출한뒤 2퍼트로 마무리,한홀에서 무려 7오버파를 기록.

…골프장 곳곳에 설치된 임시 골프용품매장은 몰려드는 갤러리들로 초호황을 구가.주최측은 30개의 매장을 마련했는데 각종 기념품등을 구입하려는 갤러리들로 문전성시.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2달러짜리 볼마커로 3일 동안 모두 2만개나 팔려나갔다.주최측은 대회기간중 6백50만달러(약 58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

…세상에서 가장 긴 퍼팅.이번 대회에 41회 연속출전한 잭 니클로스는 이날 고작 90㎝짜리 퍼팅 하나를 하기 위해 무려 2시간이나 대기. 폴 고이도스.피터 테러베이넌과 함께 라운드한 니클로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퍼팅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2시간이나 중단됐기 때문. 경기 재개후 세 선수가 퍼팅을 마무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90초.2라운드까지 4오바파로 선전했던 니클로스는 75타로 부진,합계 9오버파로 하위권.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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