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서비스 일제점검 - 서울시, 17일부터 446개 전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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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후의 서비스 개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일제점검을 17일부터 30일까지 4백46개 전체 노선버스에 대해 실시키로 했다.이번 일제점검은 요금 인상 이후에도 거스름돈 준비 미흡,배차간격 위반등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점검에는 시와 자치구 소속 공무원 1백여명이 50개조로 편성돼 88개 업체와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중점 점검 대상은▶거스름돈 준비와 지급 상태▶배차간격 유지▶정해진 정류장 정차▶과속.난폭 운전▶정류소 안내방송 실시등 운행질서와 서비스 준수 여부다.

시는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위반 업체를 차적지 관할 자치구에 통보해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일부 버스업체들이 적자를 이유로 노선을 무단으로 없애거나 적자노선에 인가된 차량을 흑자노선으로 돌려 운행하는등 변칙운행 사례도 여전하다고 보고 적발될 경우 자동차운수사업법등 관련법규에 따라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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