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21세기 종교방향 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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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1세기 우리 종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2,13일 양일간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김몽은) 주최로 종교계 인사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충남 도고의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렸다.박일영 가톨릭대교수는'한국인의 종교의식과 종교문화'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최근 고조되고 있는 종교간 화합분위기도 종교인들간의 단순한 친목이나 상호이해의 수준을 뛰어넘어 이 겨례에 헌신하는 종교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종교가 한국 사회와 문화에 끼친 영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길희성 서강대교수는“한국종교의 앞날은 근대 역사를 주도해온 서구의 이념과 사상이 지니고 있는 위대성과 장점들을 편견없이 수용함과 동시에 그 근본적 한계까지 극복할 수 있는 사상적 역량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문화원(원장 홍무흠)은 오는 18일과 25일 오후7시 인사동 네거리 남영빌딩 4층에서 일반인들의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의를 개최한다.02-739-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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