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곳비싼곳>LG. 만도에어컨 현금 구입땐 유성전자.프라이스클럽順 저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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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중앙일보 시장조사팀이 수도권 2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LG.삼성.만도등 3개업체 20평형 슬림형 에어컨의 판매가격(배달.설치비 포함)을 조사한 결과 현금을 주고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용산전자상가내의 유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전자에서는 LG에어컨(모델명 251CA)이 1백93만원,삼성에어컨(모델명 2037)이 1백92만5천원,만도에어컨(모델명 614E)이 1백85만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LG에어컨의 경우 현대백화점본점(2백22만3천4백원),삼성에어컨은 신세계백화점본점(2백35만8천원),만도에어컨은 갤러리아백화점잠실점(2백16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구입할 장소를 선택하기에 따라 LG에어컨은 29만3천4백원(15.2%),삼성에어컨은 43만3천원(22.4%),만도에어컨은 31만4천원(17%)까지 가격차가 났다.

프라이스클럽은 LG에어컨을 1백95만2천원,만도에어컨을 1백90만3천원에 팔아 이들 두 제품의 경우 두번째로 싼 곳이었고 E마트창동점은 삼성에어컨(1백97만5천원)을 두번째로 싸게 파는 곳이었다.

20평형 슬림형 에어컨의 가격이 2백만원 내외로 비싼 편이어서 소비자입장에서는 판매가격 못지 않게 무이자 할부서비스의 유무도 중요하다.

미도파.LG.갤러리아백화점등이 해당 백화점카드로 구입시 6개월 무이자할부를 해주며,롯데.현대백화점등은 3개월 무이자할부를 해주는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3~6개월 할부혜택을 주고 있다.

또 삼성.LG전자 대리점들은 6개월,만도대리점은 7개월씩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고 있으며 전자랜드는 할부해주는 대신 값을 5만원쯤 더 받고 있다. 이기원 기자

<더싼곳>

6일자 선풍기 시중가격에 대한 기사가 나간 직후 프라이스클럽이 삼성선풍기(14R57)가격을 7만5천3백50원에서 6만9천5백원으로 낮춰 가장 싼 곳이 됐습니다.

또 본지 조사시점에서 이 품목을 가장 싼 7만2천5백원에 팔던 까르푸 중동점은 1일로 열흘간의 세일이 끝나고 2일부터 7만7천8백원으로 올려 9일까지 이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본지'싼 곳 비싼 곳'난에 가장 싼 곳으로 소개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까르푸 중동점측은 “소비자와의 신뢰를 고려,10일부터 판매가격을 7만2천5백원으로 환원함과 동시에 6일이후 인상된 가격에 구입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차액을 반환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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