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외신>파리서 실업항의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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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리서 실업항의 시위 [파리 AFP=연합]파리에서 10일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이끄는 좌파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실업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다룰 것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르노자동차 노동자 1천여명을 선두로 최소한 5만명이 참가한 이번 집회에서 시위대는 좌파정부에 공약했던대로 12.8%에 달하는 실업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화학무기감시단 구성 [브뤼셀=연합]유엔은 화학무기 존재가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예고없는 불시시찰 임무를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1백40여명 규모의 감시단을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영국의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지가 10일 보도했다.유엔화학무기감시단은 지난 5월의 화학무기금지협정(CWC)발효에 뒤이어 조직되는 것이다.

유엔군축문제연구소의 프르보슬라프 다비니치 소장은“화학무기감시단은 현장감시를 포함,광범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면서“감시전문가들을 충원중”이라고 밝혔다.

러軍艦 1세기만에 訪日 [도쿄 AFP.교도=연합] 러시아 군함 1척이 1백3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일본방위청이 10일 밝혔다.

방위청은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소속 7천6백t급 구축함인 비노그라도프호가 27일 도쿄(東京)항에 들어와 4일간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군함이 마지막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1894년으로 당시 군함 1척이 메이지(明治)국왕의 결혼 25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터키軍,총리 공개비난 [앙카라 AFP= 연합]터키군은 11일 네지메틴 에르바칸 총리가 이끄는 친이슬람계 복지당이 국민들에게 세속적인 체제에 반대하고 회교원리주의를 지지토록 선동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에르바칸 총리를 공개석상에서 비난했다.

터키군 합동참모본부의 페브지 투르케리 정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복지당 의원들이 이스탄불 집회에서 국민들에게 세속적인 체제와 군에 반대하도록 선동했다”면서 “체제 전복을 기도하는 종교행동주의자들과의 싸움이 군최대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中 세계최대市 시장 선출 [베이징 AFP=연합]인근지역을 모두 흡수해 인구 3천만명의 세계 최대 도시가 된 중국 충칭(重慶)의 첫 시장으로 푸하이칭(浦海淸.56) 현임 시장권한대행이 선출됐다고 중국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浦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충칭시 인민대회에서 종신시장으로 뽑혔으며 7명의 부시장도 함께 선출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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