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해 12월 9일 조사 때의 32.0%보다 떨어진 29.1%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 이후 20%대에 머물던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9일 27.9%, 11월 5일 31.4%로 다소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후퇴했다. 경제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관적 견해가 우세했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가 2010년께 회복될 것이란 희망적 기대는 29.9%에 그쳤다. ‘올해와 비슷’(38.3%)하거나 ‘더 나빠질 것’(30.0%)이란 절망적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집권 2년차 대비를 위해 경제팀 위주로 단행된 1·19 개각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47.2%로 부정적 평가(41.2%)보다 높은 편이었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다(응답률 20.2%).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