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 Life Saver 신용보장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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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경제적 측면에서 가정의 주 소득원인 가장의 사망만큼 큰 재앙은 없다. 게다가 가장 앞으로 빚이라도 있다면 엄청난 어려움이 유족들에게 더해진다.

하나HSBC생명은 이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신상품 ‘(무배당)Life Saver 신용보장보험(갱신형)’을 내놓았다. 즉 가장이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사망하면 유가족 대신 보험사가 대출금을 갚아주는 상품이다.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또 가장이 중대 질병으로 일을 계속하지 못하게 되면 대출 이자를 최대 6개월치까지 대신 갚아줘 이자 미납에 따른 신용 등급 하락도 막아주도록 설계됐다.

◆대상과 특징=이 상품은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20~55세의 채무자만 가입할 수 있다. 처음 계약시의 대출금과 이자율로 동일하게 1년 동안 보장이 유지되는 동일형이다. 하나HSBC생명의 텔레마케팅 채널에서 판매한다. 채무자가 사망하거나 합산장애지급률이 80%일 경우 대출금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암이나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 등의 중대 질병이 발생하면 최대 6개월치의 이자를 보장한다.

◆이것이 장점=우선 일반 정기보험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를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가령 40세 남자가 1억원을 대출받아 월 이자로 60만원을 납부할 경우 월 보험료는 2만5000원이다. 보장 범위가 넓은 것도 매력적이다.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지급된다. 중대 질병으로 인해 매달 이자를 갚기 힘들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가입도 간편하다. 하나HSBC생명 고객센터(080-3488-7000)에 전화를 걸어 가입할 수 있다.

◆이 점은 고려해야=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대출을 상환하면 보장이 소멸한다는 것이다. 즉 보험을 든 상태에서 대출금을 갚으면 보험의 효력이 없어진다. 대출의 상환을 커버하는 보험이기 때문이다. 또 매년 자동으로 계약이 갱신되며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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