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사회] 24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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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2003~2008년 전 세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248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집계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만 AI 인체 감염으로 113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52명)·이집트(23명)·중국(21명) 등 총 12개 국가에서 248명이 목숨을 잃었다. 감염자 수는 15개국 394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가 139명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국내는 사망·감염 모두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국내는 지난해 AI로 오리·닭 농가가 수난을 겪었지만 사람이 감염된 경우는 없었다. 포유류 감염 사례도 발견되지 않다가 지난해 7월 야생 고양이 사체에서 감염력이 높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설 연휴 기간 중 많은 사람이 국내외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여행객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의심환자 역학조사 등 인체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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