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이글스,현대유니콘스 꺾고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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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한화 4-0 현대

한화가 정민철의 호투와 강석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4-0으로 누르고 4월 20,22일 쌍방울 및 해태전에서 연승한 이후 모처럼 2연승 했다.

한화는 2회 이민호의 안타와 정영구의 볼넷으로 이뤄진 2사 1,2루에서 8번 강인권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3회에도 좌월 3루타로 출루한 강석천을 2번 전상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인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1회 현대 1번 타자 전준호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이후 6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등 무4사구 5안타 무실점으로 완봉해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화 1번타자 강석천은 8회에도 이날 자신의 두번째 좌익선상 3루타로 나가 3번 강대호의 우전안타때 홈을 밟는 등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해 1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 경기에서 동일인 2개의 3루타는 프로야구 통산 30번째. 한화는 2-0으로 앞선 8회 강석천의 3루타에 이은 전상열의 볼넷과 강대호.장종훈의 연속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7회 선두 전준호가 깨끗한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1사뒤 3번 윤덕규가 한화 3루수 이민호의 글러브에 튀어 유격수앞으로 굴러 가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쳐내 1사 1,2루. 그러나 기대했던 4번 이숭용이 유격수플라이로 물러나고 5번 김경기마저 3루수 직선타구로 아웃돼 추격기회를 놓쳤다. 수원=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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