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축제 전국 최초로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종이로 평가받고 있는 전주 한지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한지축제가 전국 최초로 개최된다.

전주예총은'깨어나라 한지여 천년고도 전주에서'라는 주제로 6일부터 12일까지 전북도예술회관에서 한지축제를 연다.

이번 한지축제동안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로부터 종이로 완성되는 모든 과정을 실제 작업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특히 조선시대때 사용하던 한지부터 현대에 만들어진 것까지 2백여종의 한지가 한자리에 전시돼 변천사를 볼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가오리연.평연.방패연등 각종 연의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40여종의 연도 전시된다.

이밖에 지난달 개최된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입상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매일 오후2~5시 오색한지를 이용한 한지공예품 제작 강좌도 열린다.

한지축제를 열게 된 것은 세계 최고의 종이로 평가받고 있는 전주한지가 서양문물에 밀려 그 생명력을 잃고 있어 이를 새롭게 되살리기 위해서다. 전주=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