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나만의 나무’ 키운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퀄컴코리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2008 큐리어시티(Q-riosity)’의 참가자 8개 대학팀이 ‘모바일을 이용한 전국민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더 나은 모바일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차세대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큐리어시티의 주제는 ‘그린 모바일’이다.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홍익대로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이 팀들은 지난해 11월 말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연세대팀이 제안한 ‘모바일을 이용한 전국민 나무심기’를 공동 프로젝트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자신들이 수행한 프로젝트 ‘2008 큐리어시티’의 중간보고 자리를 최근 가졌다. 이중 연세대, 홍익대, 부산대 등 3개팀은 퀄컴에서 지원한 비용으로 묘목을 구입한 뒤 ‘모바일을 이용한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했다. 각각 캠퍼스 내 온실에 500그루, 상수동 와우산에 200그루, 부산 동래원예고에 100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 각 팀들은 묘목이 자라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회원들에게 휴대폰 사진메일(MMS)로 전송했다. 회원들은 각 팀들이 보내주는 휴대폰 사진메일로 자신이 지정한 나무의 성장 과정을 보게 된다.

이 외에 성신여대는 ‘유기농 방울토마토 모바일로 키우기’, 서울대는 ‘사랑의 나무 학습 교실’, 카이스트는 ‘산호수 봉사대상에 기부하기’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퀄컴코리아는 앞으로 한 달간 2차 큐리어시티 프로젝트 수행을 실시한 뒤 최종심사를 거쳐 내달 13일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최종 평가 후 우수팀 1~3위에는 각각 장학금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관련기사 바로가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