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外人선수 드래프트 NBA주관 7월초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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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농구연맹(KBL)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7월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미프로농구(NBA) 주관으로 실시된다.

KBL은 29일 연맹 회의실에서 제18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9일 기아-SBS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를 97~98시즌에 대비,7월 6~8일 사흘동안 필라델피아 드렉셀대 체육관에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외인용병에 대한 드래프트는 NBA가 직접 주관하기로 했다.KBL은 국내에서 뛰기를 희망하는 선수 2백~3백명에 대한 자료를 6월20일까지 NBA로부터 통보받고 기술위원회.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60~70명으로 추린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 실기테스트를 하게 된다.KBL은 또 기존 용병에 대한 보유여부도 6월말까지 확정짓도록 했다.

KBL은 이밖에 매년 정규리그 개막전을 전년도 플레이오프 우승팀과 정규리그 우승팀간의 대결로 치르도록 원칙을 정했다.그러나 정규리그.플레이오프를 한팀이 우승했을 경우에는 정규리그 2위팀에 출전권을 주도록 했다.

한편 KBL은 오는 11월8일로 예정했던 내년 시즌 정규리그 개막일을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끝나는 다음날인 9일로 늦췄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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