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풍세면에 첨단산업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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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011년까지 충남 천안시 풍세면 일원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건설회사인 ㈜세흥(대표 정학용)이 최근 도에 제출한 ‘풍세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흥은 다음달 말까지 토지보상을 마친 뒤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3월부터 천안시 풍세면 용정.보성리 일원 162만3000㎡에 3257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유치업종은 1차금속과 금속가공제품, 기계, 전기장비,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장비업체 등이다.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80억원의 세수와 1만3500명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충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도 증평산업단지의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제2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군에 따르면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도안면 노암리 73만2804㎡를 제2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2011년까지 민자 810억원, 국비 350억원 등 모두 1160억원을 들여 첨단도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이곳에 태양광 산업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 증평을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증평읍 미암리 일대에 조성한 증평산업단지(67만9000여㎡)는 2006년까지 분양이 모두 끝난 가운데 작년 신성홀딩스와 한국철강이 입주, 가동 중인 것을 비롯해 풀무원녹즙이 오는 3월, 농협고려인삼과 에이원테크가 6월, 대림통상이 10월에 각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SK에너지와 청호컴넷은 각각 2월과 3월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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