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집에 화재 작가유품 1천여점 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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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캐나다의 아동문학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대표작'빨간머리 앤'의 무대가 됐던 캐나다 동부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있는 집(사진)에서 지난 23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집 내부에서 발생해 외벽으로 번지기전 곧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으나 몽고메리의 유품 약 1천8백점이 연기와 물에 손상됐다.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몽고메리는 이 섬에서 태어나 화재가 난 이 건물에서'빨간머리 앤'을 집필해 1908년 발표했다.한편 지난해 이 섬을 찾은 관광객수는 18만명이었다. 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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