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더 클래식 '해피아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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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더 클래식'해피아워' 근심을 덜고 부담없이 음악에 젖어보려면 꾸밈없고 가벼운 발라드가 제격.더 클래식이 오랜만에 내놓은 이 3집은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줄만하다.30대 남성 듀오가 구사하는 파스텔톤 음성이'마법의 성'시절과 다름없이 살아있고 멜로디가 달콤한 곡들이 많다.타이틀곡'해피아워-꺼벙이의 일기'등이 인기.

□코듀로이'더 뉴 유' 재즈록이라고나 할까.톡쏘는 맛의 애시드재즈에 록을 가미한 음악을 구사하는 4인조 밴드.오랜 라이브 경력을 바탕으로 일단 꽉차고 신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 감각을 녹인 이들의 음악은'라운지 뮤직'이란 칭호를 갖고 있다.펑크사운드가 가미된'수퍼 크라임'이 들을 만하다.

□패트리샤 카스'당 마 쉐' 전세계적으로 1천만장 가까이 음반을 판 유로팝계의 디바.94년 내한공연을 가지기도 했던 그녀가 근 3년만에 13곡짜리 음반을 냈다.독특한 분위기와 신비스런 느낌의 리듬이 돋보이며 클래식한 현악반주가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곡도 많다.포크록의 달인 제임스 테일러와 함께 그의 72년곡'돈 렛 미 비 론리 투나잇'을 부른 보너스트랙을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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