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에 새 생명을'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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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의원들.정부부처 문의쇄도 …팔만대장경에 새 생명을 주는 사업에 정치인들과 정부관계자들의 후원이 답지.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우근민 총무처차관등이 후원금을 보내왔고 국회의원들과 각 부처 관계자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기도.

“안내문 온날 행운목 꽃펴” …이번 사업에 참여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후원인들도 많았다.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박헌기(56)씨는“팔만대장경 사업에 대한 안내문이 온 날 집에서 기르는 행운목에 꽃이 폈다”며“부처님의 말씀이 꽃으로 다가온 것같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렵게 푼푼이 모은돈 많아 …어려운 살림속에서도 푼푼이 모은 돈을 보내오는 후원인들이 줄을 이어 대장경연구소 관계자들을 흐믓하게 하기도.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주영란(여.62)씨는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아들을 위해 부업인 전자제품 조립을 통해 모은 돈을 선뜻 보내왔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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