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LG치타스 현대호랑이와 무승부 - 프로스펙스컵프로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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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국가대표들이 빠진 경기는 골마저 안터지는 맥빠진 경기인가. 22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예선 A조경기에서 안양 LG와 울산 현대는 골한방 터뜨려 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LG는 2무,현대는 1무1패. 올시즌 프로스펙스컵대회 세번째 0-0 경기다.

특히 올시즌 들어 아디다스컵과 라피도컵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LG는 이날 조명탑시설을 새로 갖춘 홈구장에서 목마른 1승을 위해 초반부터 맹공을 가했으나 올시즌 11무4패의 전적만을 올리는데 그쳤다. 체력저하로 스타팅 멤버에서 빠진 LG 윤상철은 이날 종료 10분전 교체멤버로 투입됐으나 골을 얻지 못해 1백골 달성이란 신기록 작성에 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한.일 대표팀 친선경기를 위해 현대 유상철.김상훈.서동명과 LG의 서정운.김봉수등 국가대표가 빠진 가운데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골은 얻지 못했으나 LG의 페이스였다. LG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미드필더 진영부터 압박해 들어가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현대 GK 김병지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이날 LG는 슈팅수 15-8,코너킥 9-6으로 앞섰다. 안양=제정갑 기자

<사진설명>

안양 LG의 김종연이 울산 현대 한연철과 최동호의 겹수비 사이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 안양=김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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