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信島에 관광단지 - 옹진군, 2002년까지 카지노.수중공원등으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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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옹진군북도면 신도(信島)가 오는 2002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와 사계절 실내 수중공원등을 갖춘 관광레저단지로 개발된다.신도는 인천국제공항건설이 한창인 영종도 북쪽에 위치하며 인천에서 15㎞ 정도 떨어진 섬이다.

옹진군은 지난 1월 캐나다 선골드사와 국내 ㈜인성개발이 합작 설립한 신도종합개발㈜이 신도를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휴양지로 개발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계획에 따르면 5천8백여억원을 들여 신도 전체면적 2백여만평중 주민들이 거주하지 않는 해안가 65만평에 가족단위의 주거용 콘도미니엄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해상스포츠 시설을 유치키로 했다.또 1천2백실 규모의 15층짜리 초호화 특급호텔 1개등 호텔 4개,골프장(18홀),극장,카지노,인공파도 제조기와 개폐식 지붕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사계절 수중공원등을 조성한다.

이밖에 세계 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5백석 규모의 테마식 뷔페식당과 쇼핑단지가 들어서며 이들 시설과 호텔을 연결하는 케이블카와 전동차시설도 마련된다.

신도종합개발㈜ 측은“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도~인천국제공항간 길이 6백의 연륙교를 건설하고 페리호 2척과 유람선들이 정박할 수 있는 항구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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