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전염병 주의보 추백리 전국확산 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농촌진흥청은 20일 닭 추백리와 전염성 기관지염 발생주의보를 발표하고 양계농가에 방역을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경기.전남.경북.충남북 지역 양계장에서 10만여마리의 닭이 추백리에 감염돼 모두 소각,폐기처분됐으며 앞으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

또 지난달초부터 경기.전북.충남 일대의 양계장에서 4만여마리의 닭이 전염성기관지염에 감염돼 이중 20% 가량이 폐사했다.

닭 추백리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계란을 통해 전파되고 장염과 설사를 동반하다 1백% 폐사하는 것이 특징이며 전염성 기관지염은 산란 저하와 설사등을 동반하며 폐사율은 20%에 달한다.

농진청은 추백리의 경우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정기적 검색으로 발병이 의심되면 관할 가축위생시험소나 행정기관에 신고하고,전염성 기관지염에 대해서는 미리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양계장에 외부인이나 개.고양이등의 접근을 막을 것을 당부했다.

수원=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